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98년 삼성중공업 (7,500원▼ 130 -1.70%)건설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됐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적자에서 인수 1년반 만에 흑자로 전환, 수출형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2000년 중장비 품목으로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20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굴삭기는 내수 20%, 수출 80%의 비율로 무역수지 개선은 물론 창원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85%(비용기준) 이상의 부품을 국산화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창원공장이 국내외 건설기계 시장을 이끌 수 있었던 이유로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 없는 혁신을 꼽았다. 150억원의 투자를 통해 2006년에 준공한 창원공장 연구개발 단지 내 첨단 기술개발센터(Virtual Product Development Center)는 굴삭기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가상체험기술을 활용한 제품개발 연구소다. 가상장비 시뮬레이션 시스템(Real Time Virtual Machine Simulator)은 굴삭기 생산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최종원 공장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에 창원공장이 굴삭기 단일품목으로 누적 생산 20만대를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볼보 역사상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 인수는 가장 성공한 인수합병 사례로 꼽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0/2018061000321.html [설성인 기자 / seo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