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 충전으로 8시간 작업
서밋에서 공개된 EX2는 유압 장비 대신 19㎾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두 개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또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유압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한결 가벼워졌고, 조용해졌다. 소음이 기존 소형 굴삭기의 10배가량 낮아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작업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볼보건설기계 측은 조만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2 프로젝트는 볼보건설기계와 프랑스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시작됐다. 중장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5% 줄이면서, 제품 가격의 25%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볼보는 이번 서밋에서 ‘자율주행 쓰레기 수거 트럭’도 선보였다. 자율주행 수거차가 처음 간 지역에선 수거차가 주변 상황을 기록하도록 운전자가 지역을 한번 운전해야 한다. 이후 같은 코스를 또 갈땐 자율주행 모드로 정해진 코스를 운행한다. 작업자가 트럭 뒷편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수거차는 후진하면서 쓰레기통을 집어들고 빈 통을 내려 놓는다. 또 갑자기 나타는 장애물에는 즉각 반응하며 멈추도록 설계돼 있다.
이 수거차는 볼보트럭과 스웨덴 쓰레기 관리 업체 레노바가 함께 개발했다. 볼보트럭 측은 “이 제품은 올해 말까지 연구를 진행해 철저한 안전 검사를 거친 뒤 지역 주민이 동의하는 지역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100% 전기동력 굴삭기 … 볼보, 세계 최초 공개
<출처> 중앙일보 / 전영선기자 ㅣ http://news.joins.com/article/21601628